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대선 경선 탈락 후 탈당해 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이 당의 역사만은 버리지 말아달라”며 “당과 나라를 지키는 데 김문수 선배님(당 대선후보)과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선배님의 기나긴 정치 여정에 있어서 제가 그동안 불편함을 끼쳐 드린 부분이 있었다면 모든 노여움은 오롯이 저에게 담아달라”며 이같이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검찰청에서나 국회에서나 제가 본 홍준표 선배님은 언제나 단연 군계일학이셨다”며 “시기하고 질투하는 이런저런 말들이 늘 뒤따라다녔고 저조차도 그런 마음이 없었다고 할 수 없지만 선배님의 그 탁월함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글을 열었다.권 원내대표는 “(홍 전 시장이 탈락한) 2차 경선 발표가 나오고서 정치인생을 졸업한다고 말씀하셨다. 선배님과 지나온 나날이 주마등처럼 스쳤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결선 진출자들보다도 홍준표 선배님의 퇴장에 ...
국민의힘이 막말 논란을 일으켰던 친윤석열(친윤)계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을 복당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못하고 되레 친윤 색채만 강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장 전 최고위원과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경제부 장관의 복당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의결된 게 맞다”고 답했다.앞서 장 전 최고위원은 2012년 페이스북에 “보편적인 서울시민들의 교양 수준이 얼마나 저급한지 날마다 깨닫게 된다. 일본인의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고 적었다. 이 발언이 지난해 총선 과정에서 재부상하며 비판받았다. 그는 당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으나 논란이 커지자 공천이 취소됐다. 이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다.김문수 대선 후보는 ‘막말 논란으로 공천 취소됐던 장 전 최고위원이 복당했는데, 당내 통합의 일환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훌륭한 많은 분들이 우리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