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도소 대체복무요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대체복무요원 A씨(20대)가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A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20분쯤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대전 서구 도안동 한 도로에서 차 사이드미러로 신호대기 중이던 다른 차량을 추돌한 혐의를 받는다.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로 대전교도소에서 대체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이날 교도소로 복귀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조만간 A씨를 검찰로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8일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공개 회동을 생중계로 보던 지인이 “참으로 진귀한 볼거리”라며 전화를 걸어왔다. 그는 단일화를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한덕수에게 김문수가 ‘어디서 나온 거냐’ ‘왜 입당하지 않는 거냐’고 하더라며 “김문수가 한덕수를 갖고 노는 것 같다”고 했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김덕수 단일화’를 약속하고도 입을 씻은 김문수이지만, 그보다는 대선에 무임승차하려는 한덕수의 기회주의적 처신이 훨씬 밉상이었던 모양이다. 주변의 다른 사람들 반응도 비슷했다. 지인들 카카오톡 대화방에는 관련 속보가 속속 올라왔다. 그 뒤에는 어김없이 ‘한덕수가 제일 나쁜 X’라는 식의 반응이 이어졌다.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이슈는 흥행에서 대성공을 거두었다. 거기에는 배신, 모략, 개연성 없는 반전, 돌연한 역할 전도와 같은 막장 드라마의 모든 요소가 들어 있다. 누군가는 욕하면서 왜 막장 드라마를 보냐고 하지만, 사람들은 욕하려고 막장 드라마를 본다. 욕 나오는 상황이야말로 막장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