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바가지’논란을 빚고 있는 제주도가 파라솔 대여료 인하 등으로 관광객 끌어들이기에 나섰다.올해 제주도 모든 해수욕장의 파라솔 대여가격은 동일하게 적용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일부 해수욕장은 오는 24일 조기 개장한다.도는 11일 “해수욕장 평상과 파라솔 대여 가격을 최대 50% 인하해 적용한다”고 밝혔다. 12개 지정 해수욕장별로 들쑥날쑥했던 가격도 통일했다.도는 가격 조정을 위해 각 해수욕장의 편의시설을 관리·운영하는 12개 마을·청년회와 협의를 거쳤다. 그 결과 모든 해수욕장의 파라솔 가격은 2만원, 평상 가격은 3만원으로 통일된다. 기존 대여요금은 파라솔 최대 4만3000원, 평상 최대 6만원까지 형성돼있었다.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여름 불거진 바가지 논란 때문이다. 삼겹살에 비계만 가득한 ‘비계 삼겹살’ 에 이어 해수욕장 파라솔, 평상 대여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민원까지 더해지면서 제주관광 이미지는 크게 추락했다.도는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아침 ‘내란 종식’을 내세우며 서울 광화문 인근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오후에는 경기 판교와 동탄에 이어 대전시까지 이 후보가 ‘K-이니셔티브 벨트’라고 부르는 지역을 돌며 경제 지도자 면모를 부각했다.이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 인근 청계광장 출정식 무대에 올라 “저는 민주당 후보인 동시에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 국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로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며 “낮은 자세로 대통령의 제1사명인 국민 통합에 확실하게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난해 12·3 불법계엄 사태를 ‘내란’, 시민들의 탄핵 촉구 집회를 ‘빛의 혁명’이라고 규정하며 시민들이 모였던 청계광장을 출정식 장소로 택했다.이 후보는 “더 이상 과거에 사로잡혀 이념과 사상, 진영에 얽매여 갈등할 시간도 여유도 없다”며 “우리 앞에 놓인 지상 과제는 무너진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를...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가 바티칸 콘클라베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고 투표에 참여한 추기경이 밝혔다.프랑스인이자 알제리 대주교인 장폴 베스코 추기경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와 인터뷰에서 교황은 “정말 훌륭한 교황”이라고 높이 평가하며 이번 콘클라베에서의 분위기를 전했다.베스코 추기경은 콘클라베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빨랐다”며 “총회 동안엔 차이의 표현이 있었지만 곧 단합의 시간이 왔다. 행성들이 정렬되듯 자연스럽게 하나로 모였다”고 말했다.베스코 추기경은 교황의 강점에 대해 “그는 절대적으로 방대한 경험의 자산을 가진 사람”이라며 “그가 지나간 모든 곳에서 그를 칭찬한다”고 말했다. 또 “그가 팀워크를 잘한다는 점이 진정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결정을 내릴 줄 알면서도 팀워크를 통해 결정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베스코 추기경은 교황이 추기경단의 3분의 2 투표를 얻었을 때 분위기에 대해 “엄청난 기쁨과 감동이었다. 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