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이틀 연속 강원도를 방문해 종교계 표심을 공략했다.7일 강원 지역정계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속초 신흥사를 방문해 주지 지혜 스님 등과 만나 민심을 들었다.신흥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이다. 설악산 초입에 있는 이 절은 평소 불자는 물론 등산객들도 많이 찾는다.김씨는 오후에는 양양 낙산사를 방문했다. 사찰 방문에 이어 강릉으로 이동해 초당 성요셉 성당에서 민주당 강릉시의원과 담소를 나눴다.김씨는 전날 춘천 삼운사, 평창 월정사, 천주교 춘천교구청 효자동성당 등도 찾았다. 강원 방문에는 김씨 수행 실장인 민주당 비례대표 백승아 의원이 함께했다.이재명 후보도 지난 2∼4일 ‘경청 투어’의 첫 행선지로 강원도 접경지역, 동해안, 폐광지역 등 12개 시군을 찾아 민심 잡기에 나선 바 있다.김씨는 이재명 후보의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전국 각지 종교계를 찾아 비공식 지원 행보를 하고 있다.
‘2025 광주인권상’에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군사폭력과 인권침해에 맞서 생존자 보호, 진실 규명, 평화 구축 활동을 펼쳐온 ‘아시아 정의와 권리’(Asia Justice and Rights)가 수상자로 선정됐다.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는 “인도네시아 인권 단체 ‘아시아 정의와 권리’를 올해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국가폭력과 대규모 인권침해를 겪은 피해자들의 진상 규명에 이바지해 인권을 증진한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미얀마·태국·방글라데시 등에서 활동 중인 이 단체는 군사적 억압과 정치적 불안이 지속하는 각국에서 피해자의 목소리를 세계에 전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특히 장기간 분쟁을 겪는 미얀마의 인권침해 사건들을 기록했고, 24년간 납치된 동티모르 아이들의 가족을 찾아주는 등 지역사회와 연대하며 지속 가능한 정의 실현에 이바지했다.특별상 수상자에는 필리핀 코르딜레라 지역에서 34년간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