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바로잡기공동행동·무지개행동·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앞에서 인권위 퀴어 축제 불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2017년부터 서울퀴어문화에 참여해온 인권위는 지난 28일 오는 6월14일 열리는 제26회 퀴어 축제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퀴어 축제와 퀴어 축제를 반대하는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가 같은 날 인권위에 지원 요청을 해 양측의 행사 중 어느 한쪽만 참여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보고 모두 불참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후 인권위 내부에서 “인권위는 중립을 지키는 곳이 아니다”라는 반발이 나왔다. 인권위 일부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인권위 앨라이모임’라는 이름으로 퀴어 축제에 부스를 차리기로 했다.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인권위가 퀴어 축제와 반대 집회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는 것 자체가 차별과 혐오를 용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홀릭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은 “혐오 세력으로부터 반동...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3 불법계엄’을 선포하자 무장한 계엄군이 서울 도심에 나타났다. 국회로 향하는 계엄군을 막아선 것은 맨 몸으로 달려간 시민들이었다. 많은 사람은 이날 ‘1980년 광주’를 떠올렸다.45년 전 1980년 5월18일 일요일, 광주시민들은 ‘비상계엄 전국 확대’와 함께 광주로 들이닥친 공수부대에 맞서 열흘간 항쟁을 시작했다. 광주는 여전히 그날의 기억들을 선명하게 담고 있다.광주시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등은 5·18 제45주년을 맞아 민주주의를 지켰던 역사의 현장을 경험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내놨다.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소년의 온다> 속 주요 배경을 함께 걷는 ‘소년의 길’이다. <소년이 온다>는 실제 있었던 사실을 그대로 담은 소설이다. 주인공 ‘동호’는 고등학교 1학년으로 1980년 5월27일 옛 전남도청에서 계엄군에 ...
경기 수원시 장안구 대평초등학교 학생들이 1일 등굣길에 학부모들이 준비한 어린이날 선물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