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주요 연구진 200여명 중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만 교육받고 그 기관에 소속돼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싱크탱크인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딥시크 AI의 인재분석과 미국 혁신에 대한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냈다.연구소는 딥시크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1년간 발표한 5편의 논문에 이름을 올린 200여명의 출신 학교와 주요 경력을 분석했다. 이 기간동안 논문에 관여한 연구자는 모두 232명으로, 이 중 소속기관이 알려진 201명을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분석 결과 201명 중 111명(54%)가 중국에서만 교육받고 중국 연구기관 등에 소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의 교육이나 경력 경험이 없다는 뜻이다.한 번 이상 중국 기관에 소속된 적이 있는 연구자는 197명(89%)에 달했다. 반면, 미국에서 공부하거나 이력을 쌓은 적이 있는 연구자는 전체 4분의 1수준인 49명(24.3%)에 불과했다...
북한과 러시아가 30일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자동차 다리 건설 착공식을 개최했다. 자동차 다리가 놓이면 북·러 간 무역 등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날 미하일 미슈스틴 연방 총리와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가 참석해 북·러를 잇는 두만강 자동차 교량 건설의 착공식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착공식은 화상 연결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슈스틴 총리는 “러시아와 북한 관계에서 진정으로 획기적인 진전”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도 이날 북·러가 착공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위성사진 등을 통해 파악됐다고 밝혔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두만강 국격 자동차 다리 건설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북·러는 2015년부터 두만강 자동차 다리 건설을 협상해왔지만 진척이 보이지 않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밀착하면서 재추진한 것이다.자동차 다리의 길이는 총 850m이며 왕복 2차선이다. 앞서 ...
한미 양국이 1일(현지시간) 양국간 관세를 포함한 통상 현안 협상을 위한 ‘기술협의(technical discussions)를 마쳤다.이번 협의의 실무 총괄을 맡은 장성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 등 한국 대표단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무역대표부(USTR) 관계자와 만나 기술 협의를 마쳤다.구체적 회의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한 외교 소식통은 연합뉴스에 “향후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기 위해 양국 간 협의의 윤곽을 잡는 회의였다”고 전했다.이번 기술협의는 지난달 24일 열린 한미 ‘2+2 장관급 통상 협의’의 후속 조치다.한미 양측은 당시 90일 관세 유예 조치 시한인 오는 7월8일까지 이른바 ‘7월 패키지(July Package)를 도출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