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방선거 공천개입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씨(64)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로 향하고 있다. 전씨의 처남이 대통령실 인사 청탁에 관여하고 전씨가 전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고위 간부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용으로 목걸이와 명품가방 등을 받았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모두 ‘건진법사 게이트’의 중심에 놓였다.29일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 부장검사)은 최근 전씨 부부와 딸, 처남 김모씨까지 출국금지했다. 검찰은 전씨 일가가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일한 신모씨 등을 통해 정부 인사나 정책 결정 등에 관여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2022년 전씨의 딸이 전씨에게 ‘아빠 대통령실 문체비서관과 시민사회수석실로 공문을 보냈다. 어제 통화한 행정관과 소통하고 있다고 한다’고 보낸 문자메시지를 확보했다. 전씨는 ‘신 행정관은 찰리(처남 김씨) 몫으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중국에 부과한 145%에 달하는 관세에 대해 중국이 시장을 개방하는 양보를 하지 않으면 철회할 수 없다고 밝혔다.백악관 기자단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취재진과 만나 “관세를 통해 중국의 시장을 개방할 수 있다면 큰 승리를 거두는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실질적인 것을 주지 않으면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질적 양보가 무엇이냐’고 묻자 “중국을 개방하라(free up China), 중국에 우리가 들어가 일하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솔직히 그게 우리가 원했던 것이다. 거의 얻어낼 뻔했는데 그들이 물러났다”고 설명했다.이는 앞서 2020년 중국과 맺었던 무역 합의가 흐지부지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집권 1기 때인 2018년 중국과 관세 전쟁을 시작했고 2020년 초 ...
최근 의료계 익명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강경파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연일 올라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디스태프에는 “의대생 단체가 학사 유연화를 위해 교육부와 물밑 협상 중”이라는 글도 여럿 올라왔지만 교육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25일 취재를 종합하면 수업 복귀를 결정하기 위한 무기명투표 등이 진행돼야 한다는 글이 메디스태프에 연달아 게시됐다. 한 게시글 작성자는 “의대협, 의사협회 그리고 메디스태프에 있는 강경파들이 여태 도대체 무엇을 했냐”며 “투쟁 종료에 대해 개인의 의사를 존중해야 하는 시점이다. 전 학교의 오프라인 투표를 제안한다”고 했다.또 다른 이용자는 “솔직히 당장 복귀 안 하는 사람 중에서도 2년까지 갈 각오인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며 “개인 판단을 위해서라도 전체투표나 (복귀) 현황을 공개해야 하지 않냐”고 했다. 이달 말 대규모 유급이 예정된 상황에서 수업 복귀를 원하는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