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수익을 얻기 위해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추격하고 이를 유튜브로 생중계해 온 유튜버가 재판에 넘겨졌다. 이 유튜버의 추격을 피하던 운전자가 사고로 사망하기도 했다.광주지검 형사1부는 28일 공동협박과 공동감금 혐의로 유튜버 A씨(41)와 이에 가담한 11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이른바 ‘음주운전 헌터’ 유튜버로 활동하는 A씨는 2023년 12월부터 음주운전 의심 차량의 추격 과정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해왔다.A씨의 추격을 받던 운전자가 사고로 사망하면서 ‘사적 제재’ 논란이 일기도 했다. A씨 등은 지난 9월 광주 광산구 산월동 한 도로변에서 30대 남성 B씨가 몰던 차량을 음주운전 의심 차량으로 경찰에 신고한 뒤 추격하는 장면을 유튜브에 생중계했다.유튜브 구독자들을 동원해 B씨 차량을 추격하거나 에워싸기도 했다. 이들에게 쫓기던 B씨는 도로에 주차된 대형 화물차량을 들이받고 숨졌다.검찰은 A씨 등이 지난해 12월부터 3차례나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