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의 자회사 LS그린링크가 미국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에서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제조 공장을 착공(사진)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총 6억8100만달러(약 1조원) 규모의 이번 투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이후 한국 기업의 첫 대형 현지 투자다.LS전선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의 공급망 자립 전략에 선제 대응하고,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전환을 이끄는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미국 내 해저케이블 생산 인프라가 극히 제한적인 만큼 현지 조달 확대와 공급망 안정성 측면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해저케이블 제조 공장은 엘리자베스강 유역 39만6700㎡(약 12만평) 부지에 연면적 약 7만㎡(약 2만평) 규모로 지어진다.2027년 3분기까지 공장을 완공해 2028년 1분기 케이블 양산을 목표로 한다. 공장에는 201m 높이의 수직연속압출가교설비(VCV)와 전용 항만시설 등을 갖춰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의 생산부터 ...
“치킨이 먹고 싶을 때는 ‘땡겨요’”에 서울시가 승부수를 띄웠다. 다른 메뉴는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등 기존 공룡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구입하더라도 치킨만큼은 ‘땡겨요’가 제일 싸다는 인식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다만 한계도 명확하다. 이미 고공상승한 치킨값은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각종 할인쿠폰을 통한 가격인하를 시도하는 만큼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서울시는 지난 25일 서울시청에서 공공앱 ‘땡겨요’의 운영사인 신한은행과 18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등과 ‘서울배달 플러스 가격제’ 도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서울배달 플러스 가격제는 서울시와 신한은행, 프랜차이즈 본사가 치킨값을 분담해 가격을 낮추는 방식이다. 소비자가 땡겨요에서 치킨을 주문하면 서울사랑상품권 등 배달전용상품권 할인(15%)에 땡겨요 할인쿠폰(5%), 프랜차이즈 본사 판촉 할인(10%) 등을 통해 최대 3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예를...
충남과 전북 주민 등이 한국전력공사가 건설을 추진 중인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를 재선정해야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송전(탑)선로 금산군 경유 대책위원회와 완주 백지화 추진위원회 등 주민 200여명은 지난 28일 한국전력공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절차상 하자가 명확한 해당 송전선로 사업은 반드시 무효화돼야 하고, 정상적인 절차를 준수하고 효율적으로 다시 입지 선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박범석 송전(탑)선로 금산군 경유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한전이 최적 경과대역을 결정하며 주민의 수용성 확대를 위해 주민 주도 입지선정 제도를 이 사업에 첫 번째로 적용한다고 했다”면서도 “정작 지역주민들은 최적 경과대역이 결정될 때까지 전혀 알지 못했으며, 대부분이 최적 경과대역이 결정되고 난 이후 수개월이 지나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주민들은 주민 주도 입지선정 제도 적용 사업에 주민 의견이 전혀 없이 입지를 선정한 절차적 하자와 공무원을 주민대표로 구성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