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 출마한 홍준표 후보가 25일 한동훈 후보를 향해 “한 후보가 자기가 계엄 막았다고 하는데 계엄을 막은 건 야당”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야당이 단독으로 해제했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2차 계엄을 시도했을 것”이라고 맞섰다.홍 후보는 이날 채널A 주관으로 열린 경선 양자 TV토론에서 지난해 12월3일 불법계엄 선포 다음 날 국회의 계엄 해제에 대해 “한 후보가 따라다니는 의원들을 데리고 (국회에) 안 들어왔어도 야당이 충분히 해제할 수 있었다”며 “한 후보가 막은 게 아니고 야당이 막은 것”이라고 주장했다.홍 후보는 그러면서 “한 후보가 계엄 해제 주역이라고 자꾸 말하는데 계엄 선포의 중요한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라며 “도대체 당 대표가 계엄 선포 사실을 몰랐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비판했다.한 후보는 “저와 18명의 국민의힘 의원이 (계엄을) 막은 게 맞다”라고 반박했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국회에 들어가 (계엄 선포 해제...
생후 3개월 된 딸을 현금 100만원에 팔아넘긴 친모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25일 광주지법 형사2단독 김연경 부장판사는 아동매매(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6)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A씨는 2012년 7월쯤 생후 3개월 된 셋째 딸을 불상의 인물에게 현금 100만원을 받고 매매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A씨는 출산 직후 자녀를 키울 수 없다는 이유로 딸을 영아 임시 보호소에 맡겼다. 이후 A씨는 보호소에서 아이를 집으로 데려가는 척하며 ‘부모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서약서까지 썼지만 곧바로 누구인지 모르는 매수자에게 딸을 넘겼다.A씨의 범행은 정부가 임시신생아 번호만 있는 출생 미신고 아동을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탄로 났다. A씨는 피해 아동을 포함해 3명의 자녀를 출산했는데, 첫째는 입양을 보냈고 둘째도 친정에 맡긴 것으로 밝혀졌다.재판부는 “어린 나이에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출산했던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천륜을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