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 진출한 안철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24일 양자 TV토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관련 대국민 사과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탄핵 찬성’ 안 후보가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자 ‘탄핵 반대’ 김 후보는 “안 후보는 사과하시라”고 거부했다.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서 불거진 부정선거론을 경청해야 한다며 사전투표 폐지도 주장했다.안 후보는 이날 채널A 주관으로 열린 김 후보와의 국민의힘 2차 경선 ‘맞수 토론’에서 “먼저 진심으로 솔직하게 사과해야 탄핵의 강을 넘고 이기는 길로 갈 수 있다”며 “보수의 진짜 책임은 국민 앞에서 반성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윤 전 대통령 탄핵 상황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주장했다.김 후보는 “우리 안 후보는 국민께 사과하시라”며 안 후보가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에 찬성한 것을 문제 삼았다. 김 후보는 “안 후보는 국민의힘 중진 의원이고 대통령직인수위원장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의 산파를 했다”며 ...
길거리에 쓰러져 있던 80대 노인을 발견해 병원에 데려왔다고 주장한 60대 운전자가 뺑소니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광주 북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지난 2월 11일 오전 광주 북구 문흥동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80대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당시 자신의 차량에 B씨를 태운 뒤 광주 한 병원 응급실로 데려왔다. A씨는 “길에 쓰러진 노인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B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지 5일 만에 숨졌다. 유가족은 ‘B씨가 차량 사고 등 물리적 충돌에 의해 사망하게 됐다’며 수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경찰은 2개월간 수사를 벌여 A씨를 범인으로 특정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간대 A씨의 차량 외 다른 차량의 통행이 없었다는 점과 응급실 의료진에 인적사항을 남기지 않고 귀가 한 점 등을 수상히 여겨 집중 수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