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앞으로 대북정책에서 중점을 둬야 할 과제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대화 재개’와 ‘제재·억제 강화’가 비슷한 비율로 꼽혔다.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는 1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1~23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정부가 통일·대북정책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묻는 말에 35.5%가 ‘남북 대화 재개 및 교류협력 강화’를 선택했다. ‘대북 제재·억제 등 안보태세 강화’가 30.8%로 오차범위 내에서 뒤를 이었다. ‘북한 비핵화 등 북핵 문제 해결’(16.4%), ‘국민 통일의식 함양 및 통일공감대 확산’(12.0%) 등으로 집계됐다.‘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최근 국제정세가 한반도 통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