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홍준표 후보와 한동훈 후보의 25일 일대일 토론회에 토론회 참석자가 아닌 김문수 후보가 수차례 소환됐다. 한 후보가 공세를 취할 때마다 홍 후보는 전날 한 후보와 김 후보의 일대일 토론을 들어 “이러니까 김문수 선배가 당했다”라며 김 후보를 입에 올렸다.홍 후보는 이날 채널A 주관으로 열린 경선 양자 TV토론에서 한 후보가 자신의 과거 발언을 들어 “약한 사람들만 비하하고 폄하한다”고 비판하자 “참 저렇게 하니까 김문수 선배가 당했다고 생각이 든다”고 맞받았다.홍 후보가 한 후보에게 12·3 불법계엄 때 본회의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와 악수한 사진을 들어 공세를 펼 때도 김 후보가 다시 소환됐다. 홍 후보는 한 후보가 “정치 그렇게 하지 마십시오. 아직도 계엄을 옹호하는 입장으로 보인다”고 반박하자 “이래(이렇게) 토론하니 순진한 김문수 후보가 당황하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그러면서 “물으면 답도 제대로 안하고 ...
현대자동차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며 호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관세 25%를 부과하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그러나 관세 충격이 본격화할 2분기부터는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완성차 생산물량 일부를 미국 공장으로 옮기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어 국내 여파도 주목된다.현대차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4조4078억원, 3조63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2%, 2.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2%다.현대차가 1분기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 차량은 총 100만1120대다. 지난해 동기 대비 0.6%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차가 39.8% 늘어난 13만7075대 팔리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전기차 판매량은 39.1% 증가한 ...
중국 외교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협상이 잘 되고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23일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면서 “위협과 협박을 중단하고 중국을 평등하게 대해야 한다”는 종전 입장을 강조했다.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협상 관련 발언에 대한 질문에 “중국 측은 오래 전부터 관세전쟁과 무역전쟁에서는 승자가 없고, 보호주의에는 출구가 없으며 디커플링과 공급망 단절은 스스로를 고립시킬 뿐이라고 지적해 왔다”고 말했다.궈 대변인은 “미국이 시작한 관세전쟁에 중국의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면서 “우리는 싸우기를 원하지 않으지만 싸움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싸운다면 끝까지 맞서 싸울 것(奉陪到底)“이라고 말했다.궈 대변인은 “미국이 진정으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위협과 협박을 중단하고 평등과 존중, 호혜의 기초 위에서 중국과 대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