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3명 중 1명이 살면서 한 번 이상 여성폭력을 경험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디지털 성범죄와 교제폭력이 나날이 심각해지는 만큼 신종 여성폭력에 대한 선제 대응이 요구된다.여성가족부는 24일 제13차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개최하고 ‘2024년 여성폭력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지난해 9~11월 전국의 성인 여성 70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여가부는 여성폭력 유형별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3년 주기로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조사에선 신체적·성적·정서적·경제적 폭력과 통제 등 5개 유형에 대한 피해 경험률만 산출했다면, 이번 조사에선 스토킹 유형이 추가됐다.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6.1%는 ‘평생 한 번 이상 여성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지난 1년간 여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비율은 7.6%로, 지난해 6.2%보다 증가했다. 성적(52.4%), 정서적(44.4%), 신체적(16.2%) 폭력 순으로 경험률이 높았다.응답자 19.4%는 전...
지난 8일 경북 울진 백석항으로부터 불과 5.5㎞ 떨어진 가까운 바다에서 대형 상어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렸다. 공격성이 높아 일명 ‘포악상어’로 알려진 길이 3m, 무게 229㎏의 대형 청상아리였다. 바닷물 온도가 오르면서 올여름도 동해안에 포악상어 출현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국립수산과학원은 “수온 상승으로 방어, 민달고기, 전갱이 등 난류성 어종이 동해안에 증가하면서 상어가 먹이를 쫓아 동해안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수산과학원의 ‘대형 상어류 분포 현황과 생태학적 특성 연구’를 보면 한반도 바다 주변에 서식하는 상어는 49종이다. 수온이 높아지는 5월 고등어, 삼치, 멸치, 오징어 등을 따라 연안으로 들어온다.동해안 상어 혼획 건수는 2022년 1건에서 2023년 29건, 2024년 44건으로 최근 2년 새 그 수가 급증했다.최근 2년간 혼획된 상어 중 사람에게 위해를 줄 수 있는 ‘포악상어’는 11종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