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가 외모 지적 논란으로 시작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논쟁으로 일단락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5차례 토론회를 했지만 후보들이 네거티브에만 매몰돼 정책 검증이나 탄핵 사태 반성은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지적도 있다. 안철수 후보조차 “말싸움만 많았다”고 자평했다.국민의힘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경선 후보 토론회를 했다. 4명의 후보로 압축된 2차 경선 토론회에서 최대 쟁점은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였다. 지난 26일 토론회에서도 김문수 후보는 “한 권한대행은 아주 훌륭한 인품과 경륜을 갖추고 있는 분”이라며 “함께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페이스북에 토론회를 마친 소감을 밝히며 “결승에 올라가면 즉시 대통합 전선에 나가겠다. 곧 한덕수 총리도 만나겠다”고 했다. 자신이 단일화에 근접한 후보라고 주장해 지지율 상승효과를 누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토론회마다 네거티브 공세만 난무했다. 홍 후보는 지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민주주의 및 인권 담당 조직을 대폭 축소하는 과정에서 국무부의 북한인권특사 자리가 공석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당시에도 이 자리가 비자 그대로 남겨뒀다.22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에 따르면 6년간 공석 끝에 2023년 북한인권특사로 임명됐던 줄리 터너 대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민주주의·인권·노동국에서 부차관보 직무대행으로 근무하고 있다. 터너 대사는 미 상원 인준 등 절차를 거쳐 2023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북한인권특사를 지냈으나, 정권 교체 이후 특사직에선 물러났다.터너 대사의 북한인권특사 면직은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라 정부 내 있던 각종 특사가 일제히 정리되면서 같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외 정책에서 인권 문제를 중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특사직이 계속 공석으로 남을 가능성도 크다.앞서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 동아태 담당과장이었던 터너 대사는 2023년 1월 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