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5일 한동훈 후보를 향해 “당원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이 게재됐는데 한 후보 가족이 범인인가 아닌가”라고 물었다. 한 후보는 “아직도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성역이라고 생각하시나”라고 맞받았다.홍 후보는 이날 진행된 국민의힘 경선 양자 TV토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한) 비방글이 총 1106개가 있다”며 “그 글을 쓴 것이 한 후보 가족인가 아닌가”라고 물었다.한 후보는 “계엄 (관련 토론)은 도망 다니시면서 게시판에 진심이신 것을 보니 참 황당하다”며 “아직도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성역이라고 생각하시나. 이 상황에서 다시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선거의 중심으로 가져와서 뭘 하시겠다는 건가”라고 물었다.홍 후보는 재차 “내 가족이 아니면 아니라고 하시라”고 했고 한 후보는 “당원들이 익명이 보장돼서 게시판에 쓴 글에 대해서는 확인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홍 후보가 ...
정부가 지난해 소규모 사업장의 노동법 준수를 지원하는 사업 예산과 점검 항목을 줄이면서 법 위반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직장갑질119와 정혜경 진보당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근로조건 자율개선 지원 사업’을 통해 확인한 소규모 사업장의 법 위반 건수는 2020년 4619건, 2021년 4268건, 2022년 4200건, 2023년 4315건에서 2024년 1617건으로 급감했다. 법 위반 적발 후 개선지도 사업장 수도 2023년 2706개에서 2024년 1232개로 감소했다.직장갑질119는 지난해 이 사업의 점검 항목과 예산이 줄었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노동부는 근로조건 자율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5인 이상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중 설립 1년 미만 영세 사업장의 노동법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공인노무사가 대상 사업장을 방문해 자율점검표에 따라 근로계약 사항, 근로시간 초과 여부, 적정 휴게시간 부여 여부 등을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