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해 6월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지하철을 타려고 가던 중 “출입문이 열립니다”라는 안내음성과 함께 열차 출입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급한 마음에 계단을 뛰어내려가다 발을 헛디디면서 발목이 부러졌다.서울지하철 역사에서 발생한 사고 4건 중 1건이 ‘넘어짐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승역 열차를 놓치지 않으려고 달리거나 계단에서 뛰고, 에스컬레이터에 발을 헛디디면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다.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발생한 전체사고 2387건 가운데 25%인 597건이 이같은 넘어짐 사고였다고 24일 발표했다. 연평균 119건, 월 평균 10건 꼴이다.넘어짐 사고의 대부분은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면서 다치는 사고로, 전체 사고의 46%(275건)를 차지했다.공사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대에 행선 안내 게시기에 표출되는 열차 도착 정보를 보고 (열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계단 등에서 급하게 뛰다가 발생하는 사고도 빈번하다”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대중국 관세와 관련해 “향후 2~3주 안에 중국에 대한 관세 수준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145%에 이르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하향 조정할 여지를 시사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교육 관련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얼마나 빨리 내릴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그건 중국에 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국 관세를 상당 수준 낮출 수 있다고 언급한 데 이어 관세 인하 시점까지 거론한 것이다. 그는 “우리는 지금 많은 나라와 협상하고 있고 중국과도 할 수 있다. 우리는 특별한 합의를 할 수도 있다” “지금은 (중국) 관세가 145%인데, 너무 높다”고도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매일 무역 대화를 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중국과 직접 접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매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과 공정한 합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