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영유아와 양육자를 위해 마련된 이색적인 클래식 공연이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시립교향악단(대전시향)은 오는 29∼30일 대전예술의전당 내 시향 연습실에서 4회에 걸쳐 ‘걸음마 콘서트’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35개월 이하 영유아를 키우는 양육자에게 아이와 함께 편안하고 자유롭게 클래식 공연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공연장에는 객석 대신 바닥에 푹신한 매트를 설치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 ‘울어도 괜찮아’ ‘움직여도 괜찮아’ 등의 문구를 공연장에 내걸어 영유아를 동반한 관객이 눈치 보지 않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공연장 주변에는 유아차 주차 공간과 기저귀 교체 공간, 간이침대 등 영유아 동반 관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설치한다. 연주곡도 영유아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차르트의 교항곡과 클라리넷 협주곡,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등으로 구성했다.공연 티켓은...
한·미 양국이 오는 24일(현지시간) ‘2+2 통상협의’에서 통해 본격적인 관세 협상에 돌입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관세 전쟁을 선포한 이후 처음으로 양국 재무·통상 수장이 마주 앉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장에 직접 나타날 가능성도 있어 한국 정부가 긴장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이 들이밀 각종 ‘청구서’에 대비하면서도 협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기획재정부는 22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오는 23~25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참석 등을 위해 출국한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오는 24일(현지 시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2+2 통상협의’에 들어간다. 두 사람의 카운터파트는 각각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다. 미국의 요청으로 마련된 자리다.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협상장에 ‘깜짝 등장’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