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파키스탄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인도 북부 카슈미르에서 22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테러가 발생해 20명 이상이 숨졌다.AFP통신 등은 이날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인 파할감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한 괴한의 무차별 총격으로 최소 26명이 사망했다고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부상자는 최소 30명에 달하며 다수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당국은 “정확한 희생자 수는 파악 중”이라며 “이번 공격을 저지른 자는 비인간적이고 경멸스러운 짐승”이라고 비난했다.경찰은 이번 사건을 이 지역에 대한 인도 통치에 반발하는 무장 세력 테러로 추정했다. ‘카슈미르 저항운동’이라는 무장단체는 SNS에서 자신들이 벌인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8만5000명이 넘는 외부인이 이 지역에 정착한 데 불만을 드러내며 “결과적으로 폭력은 불법 정착을 시도하는 이들을 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성명에서 “사악한 의도는 결코 성...
“광장으로 데려다줘서 감사합니다.”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건강을 보살펴온 마시밀리아노 스트라페티 보좌관에게 이같은 말을 남겼다고 한다. 신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넬 수 있도록, 광장에 설 수 있게 해줘 고맙다는 취지였다.교황청 매체 바티칸뉴스는 22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 전 스트라페티 보좌관에게 이러한 말을 남긴 후 잠들었다고 전했다. 스트라페티 보좌관은 교황의 건강 관리 결정 권한을 위임받은 의료 담당자로, 교황청 소속의 간호사였다가 ‘개인 건강 보좌관’으로 발탁된 인물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보좌하며 그의 건강을 챙겨온 인물이다. 2021년 교황이 결장 협착증 수술을 받을 때, 초기에 문제를 파악하고 수술을 권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스트라페티 보좌관에 대해 “목숨을 구해준 사람”이라고 말했다.스트라페티 보좌관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병세가 악화했던 기간 내내 교황의 곁을 지켰다. 지난 2월 로마 제멜리 병원...
경남 진주·의령·함안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4대 기업 창업주의 생가를 연계한 ‘K-거상 관광 루트 상품화 사업’이 추진된다.진주시는 지수면 LG 창업주 구인회 생가와 GS 창업주 허만정 생가, 의령군 정곡면 삼성 창업주 이병철 생가, 함안군 군북면 효성 창업주 조홍제 생가를 연결해 고급 관광코스로 개발하고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이 사업은 진주시, 의령군, 함안군 3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2030년까지 총사업비 62억 원이 투입된다. 실행계획 수립 용역은 오는 11월까지 추진한다.K-거상 관광 루트 상품화 사업은 진주시가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으로 신청해 2023년 선정됐다.진주시는 지난 22일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K-거상 관광 루트 상품화 사업 실행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보고회에서는 K-거상 관광 상품화 비전과 전략 수립, 콘텐츠 개발, 브랜딩에 관해 설명하며 용역 방향이 제시됐다.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