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을 진행 중인 미국과 이란이 오는 26일(현지시간) 오만에서 첫 실무진 회담을 진행한다. 실무진 회담 일정이 잡힌 것은 앞선 두 차례의 고위급 회담에서 진전된 합의사항이 나온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태미 브루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란과의 핵협상에 관해 “차기 회담은 26일 오만에서 열린다”며 “첫 실무진 회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브루스 대변인은 마이클 앤턴 국무부 정책기획국장이 미국 협상팀을 이끌 것이며, 협상 자리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담당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회담 목표를 두고는 “무엇이 수용 가능한지에 관한 명확한 선이 있다”며 “(이란의) 핵무기 보유는 수용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번 주 이란에 자체 팀을 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앤턴 국장이 경력직 공무원으로 대부분 구성된 12명 정도의 협상...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인공지능(AI) 국가 시범도시 조성을 골자로 한 광주 지역 대선 공약을 사실상 확정했다. 광주 출신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관 건립에 관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경향신문이 이날 입수한 민주당 정책위원회 ‘광주광역시 지역 공약’ 자료에 따르면 민주당은 우선 광주에 인공지능전환(AX) 실증 밸리와 연계한 초거대 AI 컴퓨팅센터를 설립하는 안을 공약으로 채택했다. 국가 AI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10조원을, 글로벌 AX 실증 밸리 조성에 9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했다.AI기본법을 통해 정부 주도로 AI산업진흥원을 설립하고 AI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양자·휴머노이드 테크산업 기반 구축, 광주-대구 분산에너지고속도로 추진 등도 포함했다.광주 모빌리티 산업 육성도 강조했다. 정책위는 “광주 경제 중심인 자동차 산업의 미래차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기업 특성을 고려한 부품산업 육성과 생태계 조성을 모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