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매일 마시고, 씻고, 사용하는 물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상수원을 보호하거나 오염된 상수원에서 취수한 물을 고도정수처리를 통해 정화하는 방식을 통해 먹는 물(상수도, 먹는샘물, 혼합음료)의 품질을 관리해왔다. 이런 관리 방식은 상수원 수질이 양호한 경우, 즉 원수의 수질이 좋은 지역에서는 무리없이 작동해 왔다.하지만 고령화로 각종 의약품 복용이 일상화하고,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현행 규제만으로는 걸러내지 못하는 각종 물질들이 빠르게 물에 스며들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소독부산물과 미처 걸러내지 못한 미량오염물질 등으로 인해 ‘수돗물은 먹는물이 아니다’ ‘물은 사마셔야 한다’는 등의 왜곡된 인식이 퍼진 것도 사실이다.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공급체계 전반과 규제를 현실에 맞게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3회에 걸쳐 먹는 물의 안전을 점검해본다.최근 6년간 국내 먹는샘물(생수)의 수질기준 위반 사례가 40건 적...
김 ‘탄핵 주도 책임론’ 맹공한, 도덕성 문제 등 파고들어김·안, 탄핵 입장 놓고 격돌서로 “국민에게 사과하라”김문수·한동훈·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TV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 탄핵 찬반을 두고 맞붙었다. 김 후보는 한 후보에게 탄핵 책임론을 들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사과하거나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한 후보는 “형제 관계에 있었던 사람이 계엄을 하면 막지 말아야 하나”라며 “충성은 나라에 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탄핵 찬성파인 안 후보는 김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고, 김 후보는 “안 후보가 사과하시라”며 거부했다.김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경선 TV토론회에서 한 후보와 양자 토론을 했다. 그는 한 후보와 윤 전 대통령의 관계가 “형제 관계 이상”이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께서 계엄하고 파면되고 탄핵당하는 모든 ...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롯데타운 명동 아트 페스타’(LTM ART FESTA)를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타운 명동이 위치한 소공동은 역사적으로 쇼핑의 중심지이자 예술적 콘텐츠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명소다.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위해 호주 출신 아티스트 브롤가(Brolga)와 협업해 메인 비주얼을 제작했다.롯데백화점은 브롤가가 서울과 명동의 이미지를 담아 특별히 디자인한 ‘스티지’(STEEZY) 캐릭터로 본점 외관을 장식하고, 내부는 브롤가 작품과 주재범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작품으로 꾸몄다.작품 굿즈를 판매하는 기프트 스테이션, 스탬프 투어, 문화센터 연계 프로그램 등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명동 페스티벌에 이어 올해는 명동을 아트로 물들이는 롯데타운 명동 아트 페스타를 기획했다”면서 “쇼핑과 문화의 중심지로서 오랜 헤리티지(역사)를 가진 명동에 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