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열린 한·미 간 2+2 통상 협의에서 한국은 상호관세 폐지를 위한 ‘7월 패키지’(July Package) 논의 과정에서 한국 대선 등 정치 상황에 대한 미국의 이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국 측은 조선 협력에 관심을 보이고, 환율 정책을 향후 재무 당국 간 의제로 다루자고 제안했다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했다. 다음은 최 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브리핑 일문일답.-7월 패키지 마련에 미측도 합의했나.(안 장관) “여러 비관세, 디지털 이슈 등이 제기되는데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8일까지 협의 범위를 정한 것이다. 그 때까지 협의하는 게 협상의 목표치다.”-대선 이전에도 합의할 수 있나.(안 장관) “이슈별로 봐야 하지만 전체 패키지가 합의돼야 하기 때문에 일부 한두 개 이슈가 먼저 정리된다고 해서 사전에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스콧 베선트 장관이 한국이 최상의 안(A 게임)을 가져왔다고 했는...
대통령경호처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 오는 28일 자로 대기를 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른바 경호처 ‘연판장 사태’ 후 김 차장이 사의를 밝힌만큼 본격적인 사직 절차를 밟는 것으로 보인다.경호처는 이날 “안경호 경호처장 직무대리 기획관리실장은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해 4월28일자로 대기를 명했다”고 밝혔다. 경호처에 따르면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이 최근 사직서를 냈고, 사직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대기를 명했다고 한다.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주도하고 대통령실 비화폰 통신 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 파면 후에도 물러나지 않고 버티다가 경호처 직원들이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연판장에 대거 서명하는 사태에 직면했다.김 차장은 지난 15일 직원 간담회에서 이달 말까지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