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휴전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한 우크라이나와의 양자 회담에 열려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권 교체를 요구해온 푸틴 대통령이 양자 회담을 제안한 건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로이터·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영 TV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항상 어떠한 평화 구상에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말해왔다”며 “우크라이나 정권 대표들도 마찬가지이길 바란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이어 ‘부활절 휴전’이 끝나고 전투가 재개됐다면서도 민간 인프라에 대한 드론·미사일 공격을 30일간 중단하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전날 제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양자 차원에서 철저한 연구가 필요한 문제”라며 “모든 것을 분석해 그에 따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후 “푸틴 대통령이 이날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 중단을 양자 간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
짙게 깔린 ‘반이재명’ 정서 속‘윤 탄핵’ 이후 표류하는 민심특정 후보 쏠림 현상 안 보여‘당심 50%’ 2차 경선 앞두고도지지 후보 꼽는 데 ‘신중 기류’최근 여론조사도 관망세 뚜렷“국민의힘 경선 후보 중에선 아직 결정을 못했어요. 최종 후보가 되는 사람한테 (표를) 몰아줘야죠.” 지난 22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만난 상인 전모씨(60)가 말했다.경향신문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된 이날과 23일 대구를 찾았다. 대구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75.14% 지지를 몰아준 보수 핵심 지지 지역이다. 12·3 불법계엄을 일으킨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벌어지는 조기 대선에서 대구 표심이 국민의힘 후보를 얼마나 지지하느냐가 대선뿐만 아니라 이후 국민의힘의 정치적 존재감을 결정한다.시민들을 만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에 대한 ‘비토’ 정서는 여전히 강했지만 민심이 일부 흔들리는 흐름도 보였다. 불법계엄에 비판적 목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