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베스트(일베)’는 한국의 대표적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다. 정치 성향 뿐만 아니라 반인륜적 게시물이 올라오는 곳으로도 악명이 높다.지난 1월19일 서울서부지법 난입 폭력 사태가 벌어진 뒤 일베는 이를 찬양하는 글이 올라왔다.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변론이 진행 중이던 지난 2월12일에는 “내가 선봉에 서서 문형배(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를 퍼스트킬을 해 보이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같은 날 “헌재 소각, 재판관 참수”를 해야 한다며 “국회 해산, 사법부 XX 부역자들 모두 참수”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도 올라왔다. 변론 종결 후인 지난 3월 4일에는 헌재 인근을 경비하던 경찰에게 “탄핵이 인용되면 공안XXXX들부터 다 패 죽이고 시작한다”는 글이 올라왔다.이런 극단적인 글이 올라와도 일베는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는다. 되려 인기가 올라간다. 커뮤니티 활성화 정도 등 지표를 종합해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 ‘오늘의베스트’를 보면 ‘일베’는 지...
미국과 중국 간 관세협상 진전 기대로 7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대까지 떨어졌다.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이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 사실상 통화 절상을 압박하고 있어 1300원 중반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미·중 관세 협상이 쉽사리 풀리지 않으면 환율 변동성이 다시 커질 우려도 남아 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2일·1405.3원)보다 7.3원 내린 1398.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3 불법계엄 사태 이전인 11월29일(1394.7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3원 급락한 138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6일(1370.4원)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였다. 서울 외환시장이 연휴 기간 휴장하는 동안 아시아 통화 강세로 하락한 역외 원·달러 환율 수준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친러시아 국가인 벨라루스 정부 대표단이 6일부터 사흘간 북한을 방문한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벨라루스 정부 대표단이 북한과 무역경제협조 공동위원회 3차 회의를 위해 이날부터 9일까지 평양을 방문한다”고 이날 밝혔다. 유리 슐레이코 부총리가 벨라루스 대표단 단장이며, 이번 방북은 북한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북한과 벨라루스가 무역경제협조 공동위원회를 여는 건 19년 만이다. 양국은 2006년 7월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2차 회의를 열었다.북한은 벨라루스와 양자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앞서 지난해 7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문을 보내 양국이 ‘호혜적인 공동계획’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같은 달 막심 리젠코프 벨라루스 외무장관이 평양을 방문해 최선희 외무상과 김덕훈 당시 내각 총리 등을 만났다.지난 1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북한이 벨라루스에 정상회담을 제안했다는 외신 보도가 사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