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한국수력원자력이 26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체코전력공사(CEZ) 산하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Ⅱ)가 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한 ‘팀코리아’와 두코바니 원전 건설 계약에 7일 최종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의 두 번째 해외 원전 수출이다.체코 정부는 지난해 7월17일 4기로 구성된 두코바니 원전에 추가로 1000메가와트(㎿)급 2기(5·6호기)를 건설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팀코리아를 선정한 바 있다.팀코리아는 한수원을 중심으로 한전기술(설계), 두산에너빌리티(주기기·시공), 대우건설(시공), 한전연료(핵연료), 한전KPS(시운전·정비) 등으로 꾸려진 컨소시엄이다. 당시 체코 정부가 책정한 예상 사업비는 약 26조원 규모(4000억코루나)다.이번 수주는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여정이었다. 입찰에서 탈락한 웨스팅하우스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관세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으로 대미 투자를 약속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모은 그는 관세의 영향으로 “삼성이 큰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도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20여개 글로벌 기업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미국 투자’ 행사에서 이들의 미국 투자 계획이 자신의 관세 부과에 따른 성과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방에 참석한 기업들은 모두 합쳐 2조달러(약 28조원) 이상의 신규 (대미국) 투자를 발표했다”며 “전체적으로 (다른 기업과 합치면) 8조달러(약 1경1400조원)에 달하는데 이는 미국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 만들어진 모든 신규 투자, 신규 공장, 신규 일자리는 미국 경제가 강하다는 신호이며 미국 미래를 확신한다는 선언”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의 이름을 ...
최근 제주에서 고온에 강한 마늘·양파 품종 개발, 이상기후로 달라진 감귤 병해충 발생 시기 연구에 돌입했다. 기후변화로 제주 농업의 피해가 현실화된데 따른 것이다.제주도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제주의 주요 밭작물 중 하나인 마늘과 양파에 대한 ‘생육 데이터 수집 및 생육 관리 기술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도농기원의 분석 결과 제주지역 평균 기온은 1980년대 15.4℃에서 최근 16.8℃로 상승했다. 특히 월동채소류의 주요 생육 시기와 겹치는 3월(+2.6℃)과 2월(+2.2℃), 11월(+1.8℃)의 기온 상승 폭이 커 고온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특히 지난해 제주에서는 이상기후로 인해 마늘쪽이 갈라지는 벌마늘 피해가 대량 발생했다. 피해면적은 전체 1088ha 중 절반에 가까운 47%에 달했다. 양파 역시 두 개 이상으로 나눠지는 분구, 줄기 가운데 꽃대가 올라오는 추대 현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