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용의자 냄새’가 난다■스모킹 건(KBS2 오후 9시45분) = 2009년 다세대 주택에 살던 모녀가 살해된 채 발견됐다. 수사 과정에서 제 주변을 살피던 형사는 집 옆 텃밭에서 배설된 지 얼마 안 된 대변을 발견했다. 대변 옆에는 피해자 집에서 발견된 용의자의 족적과 동일한 자국이 찍혀 있었다. 박찬훈 전 천안서북경찰서 강력1팀 팀장이 출연해 현장의 작은 단서가 결정적 증거가 된 ‘천안 모녀 살인사건’의 전모를 이야기한다.화만 키운 산불 방지 대책의 역설■PD수첩(MBC 오후 10시20분) = 지난 3월 영남권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30여명이 목숨을 잃고 4000개 넘는 주택이 전소됐다. 추정 피해 면적은 10만4000㏊에 달한다. 산불 확산 예측은 산림청의 주요 임무이다. 하지만 이번 산불에서는 예측 정보가 현장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실질적 대응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제작진은 산불 대응 체계와 산불 방지 대책의 실태를 취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