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9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내린 비는 한라산 진달래밭 245.5㎜, 윗세오름과 남벽에는 196.0㎜와 195.0㎜ 다. 서귀포시 남원읍과 성산읍엔 182.0㎜와 160.7㎜ 비가 오는 등 제주 남동부에도 비가 많이 내렸다.기상 악화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 일부가 결항했다.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주국제공항 항공편 79편(출발 37, 도착 42)이 결항하고 125편(출발 60, 도착 65)이 지연 운항했다. 또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제주와 완도를 잇는 송림블루오션호와 골드스텔라호, 제주와 진도를 잇는 산타모니카호 등이 결항했다.제주공항 관계자는 “강풍으로 제주뿐 아니라 다른 지역 공항에서도 항공기 이착륙이 어려워 결항과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