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8일 당 지도부의 전국위원회·전당대회 소집에 맞서 자신의 대선 후보 지위를 확인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자신에게 당무우선권이 있다는 점을 법적 절차를 통해 확인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 지도부가 대선 후보 자격을 박탈한 후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를 당 후보로 선출하려는 움직임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로도 보인다.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제가 당무우선권을 가지고 있지만, 자기들(당 지도부)이 전대를 소집해서 후보를 교체하려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선 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당 지도부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저 김문수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시한인) 11일 지나면 (등록) 안 하겠다는 분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 지도부는) 제가 당선된 5월3일부터 며...
정부가 우키시마호 희생자 유해의 국내 봉환을 위해 유족을 대상으로 봉환 의사 확인 작업에 나선다.행정안전부는 대일항쟁기에 강제동원돼 우키시마호에서 희생된 뒤 일본 유텐지에 안치된 피해자 유해의 국내 봉환 희망 여부를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희생자 유족을 대상으로 조사한다고 8일 밝혔다.우키시마호는 1945년 8월24일 대일항쟁기 일본 아오모리현 오미나토에서 강제동원돼 일하다 해방과 함께 귀국길에 오른 조선인과 그 가족을 태우고 부산항으로 출발했다. 교토부 마이즈루항 앞바다 300m 지점에서 갑작스러운 폭발과 함께 침몰했다. 이 사고로 수백명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조사는 우키시마호 희생자 유해 275위 중 연고가 파악된 89위의 유족에게 국내 봉환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다. 현재까지 파악된 유족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다.과거 2009년 당시 확인된 유족 50여명을 대상으로 봉환 의사를 조사한 선례가 있으나, 이후 유족들의 의사가 변경...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이 혹처럼 부풀거나 꽈배기 모양으로 튀어나오는 특징을 보인다. 하지만 이런 외관상 문제보다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못하고 역류하는 문제가 더 심각하므로 악화되기 전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하지정맥류의 대표적 증상인 짙은 보라색 또는 파란색의 부푼 정맥은 주로 종아리 뒤쪽이나 다리 안쪽에서 발견된다. 질환이 생기는 근본적 원인이 인류가 직립 자세로 보행하면서 하반신 정맥에 높은 압력이 가해지는 데 있기 때문이다. 정맥 내부에는 심장 방향으로 혈류가 흐르게 하면서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이 있는데, 판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혈액이 정맥 안에 고이면서 압력이 높아져 혈관이 점차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직업군에서 발생 비율이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튀어나온 혈관이 눈에 띄지 않더라도 다른 증상이 있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흔히 ‘쥐가 났다’고 표현하는 국소성 근육경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