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2025 판타지아대구페스타’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판타지아대구페스타는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열리던 축제 및 행사를 비슷한 시기에 개최하도록 통합한 것으로 올해 6회째를 맞는다. 대구시는 올해 축제 슬로건을 ‘코스믹 퍼레이드’(축제들의 행진)로 정했다.축제 기간 중 시민참여형 행사(파워풀대구페스티벌·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등)와 문화예술공연(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대구무용제) 등 11개 행사가 열린다.‘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는 8~11일 중구 약령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약초를 활용한 체험과 공연, 경연을 통해 전통 한방의 멋과 현대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도심 8차로 도로가 무대가 되는 국내 대표 퍼레이드 축제인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은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11일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124개팀의 퍼레이드와 97개의 거리공연이 이어진다.지역 최대 번화가에서 열리는 ‘동성로축제’는 9~11일 선보인다. 가요제·...
어린이가 카네이션 달자“떠난 아이가 생각나 눈물” 심장 이식받은 어린이도“뛰는 심장 소리 들려줄 것”“주아가 새 생명을 선물받고 (투병한 지) 560일 만에 집으로 돌아왔어요.” 감사 편지를 읽던 김주아양(4)의 아버지 김재겸씨(39)가 장기기증자 유가족들 앞에서 눈물을 쏟았다. 생후 7개월에 확장성 심근병증을 진단받은 주아양은 2023년 12월24일 심장이식을 받았다. 김씨는 “이식 소식을 들었을 때 잠시 뒤 누군가가 주아에게 귀한 생명을 주고 가족과 이별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주아와 천사의 심장이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가정의달인 5월을 맞아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서 장기이식을 받은 어린이와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이 서로 만나는 ‘생명 나눔, 다시 만난 봄’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아양 가족을 비롯해 심장 이식을 받은 강윤호...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이끄는 집권 노동당이 3일(현지시간) 열린 총선에서 승리를 거두며 재집권에 성공했다. 캐나다에 이어 호주에서도 ‘반트럼프 여론’이 총선의 승부를 갈랐다는 평가가 나온다.호주 공영 ABC방송은 4일 개표가 약 75% 진행된 가운데 노동당이 하원 150석 가운데 86석을 확보해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보수 야당인 자유당·국민당 연합은 39석을 확보할 것으로 집계됐다. 자유당·국민당 연합을 이끈 피터 더턴 자유당 대표는 지역구에서 노동당 후보에 패해 24년간 이어온 의원직마저 상실하게 됐다.앨버니지 총리는 2022년 집권 이후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며 3년간 더 호주를 이끈다. 존 하워드 전 총리 이후 21년 만에 처음 연임에 성공한 총리라는 기록도 썼다. 앨버니지 총리는 승리 연설을 하며 “호주인들은 호주식 방식으로 세계적 불확실성에 맞서기로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다.“극적인 역전승”이란 평가를 받는 이번 선거를 좌우한 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