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경정예산안이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서울시가 2일 노후하수관로 교체 국비지원액이 당초 예상액보다 크게 줄어든 것에 아쉬움을 표시했다.13조8000억원 규모의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는 서울시가 요청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국비 지원액이 일부 반영됐다.서울시는 추경에 앞서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 및 하수관로 정밀조사, 기술진단 사업비 3843억원 가운데 통상 광역지자체 국비지원비율인 30%를 적용한 1152억원을 2025년 정부 추경안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었다.여야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예산심사에서 총사업비의 20%에 준하는 768억원을 반영해주기로 합의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여기의 절반인 338억원만 반영됐다. 당초 서울시가 요청한 국비지원액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서울시에 따르면 당장 교체가 시급한 3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 비율은 55.5%(6029㎞)에 달한다. 이는 전국 평균(25.9%)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전체를 점령하고 불특정 기간 그곳에 주둔한다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AP에 따르면 전날 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주재한 안보 내각 회의에서 각료들은 만장일치로 이러한 계획을 의결했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제시한 작전 계획에는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네타냐후 총리는 회의에서 “군이 가자지구에서 돌입할 작전에는 이 지역에 대한 군사적 통제도 포함된다”며 “이를 통해 하마스를 격퇴하고 인질을 귀환시킨다는 두 개의 전쟁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안보 내각은 새 작전에 필요한 예비군을 추가 동원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이스라엘군은 내주쯤 병력을 확충한 후 본격적으로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대해 이스라엘 인질·생존자 가족포럼은 성명을 내고 “국민 의지에 반해 인질 대신 영토를 선택하겠다는 것”이라고 정부를 비난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1일까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김 후보를 강제할 뾰족한 수가 없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당 지도부가 김 후보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을 위한 직인 날인을 거부하거나 전당대회 등을 통해 김 후보를 한 후보로 교체하는 방안이 당 일각에서 거론된다. 그러나 이 같은 방식은 경선 절차로 선출된 김 후보가 법적 대응에 나서 승소할 수 있고, 성공해도 단일화 효과는 없어지게 된다.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에서는 선관위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단일화 자체가 사실상 무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후보가 무소속 후보 등록을 하면 선거비 보전을 받지 못해 버티기 힘들고, 단일화 효과도 크게 반감될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김 후보가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으면 당 지도부가 가진 무기는 이른바 ‘옥새’가 될 것이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