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 사태’로 호명한 것을 두고 4일 파장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 ‘소요’ 라고 부르던 군사 반란 세력의 표현”이라며 비판했다.한 전 총리는 전날 헌정회 방문 후 취재진과 만나 “5·18 광주 사태에 대한 충격은 광주에 계셨던 분들이 가장 아팠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 사태’로 명명했다. 이런 발언은 지난 2일 한 전 총리가 5·18 민주묘지 참배에 나섰다가 시민들 반발에 막히자 ‘저는 호남 사람’이라며 설득을 시도했던 것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그는 당시 “저도 호남에서 태어난 사람으로 가슴이 아팠고, 여러분들과 같은 충격과 아픔을 충분히 느끼고 있던 사람으로 ‘들어가게 해달라’고 소리를 지른 것”이라고 말했다.5·18은 1979년 12월12일과 1980년 5월18일을 전후해 전두환 신군부에 맞섰던 시민들의 민주화운동을 통칭하는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