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전체를 점령하고 불특정 기간 그곳에 주둔한다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AP에 따르면 전날 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주재한 안보 내각 회의에서 각료들은 만장일치로 이러한 계획을 의결했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제시한 작전 계획에는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네타냐후 총리는 회의에서 “군이 가자지구에서 돌입할 작전에는 이 지역에 대한 군사적 통제도 포함된다”며 “이를 통해 하마스를 격퇴하고 인질을 귀환시킨다는 두 개의 전쟁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안보 내각은 새 작전에 필요한 예비군을 추가 동원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이스라엘군은 내주쯤 병력을 확충한 후 본격적으로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대해 이스라엘 인질·생존자 가족포럼은 성명을 내고 “국민 의지에 반해 인질 대신 영토를 선택하겠다는 것”이라고 정부를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