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시간 전력 끊긴 후 복구 교통망·이동통신 등 마비 극심한 대기 온도 변화로 고압 전선 진동 유발 추측“유럽 최대 정전 기록 전망”28일(현지시간)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으로 교통망이 마비되고 이동통신이 두절되는 등 인프라가 멈춰 서면서 이베리아반도 전역이 큰 혼란에 빠졌다. 스페인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대규모 정전의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선 급변하는 기온을 원인으로 지목했다.이날 낮 12시30분쯤 스페인 전역과 포르투갈 리스본 주변 지역, 프랑스 남부 일대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한밤에도 전력의 절반가량만 복구돼 많은 시민이 전기 없는 밤을 보내야 했지만, 날이 밝으면서 29일 18시간 만에 전력 대부분이 복구됐다.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낮 12시33분 스페인 전력망에서 5초 만에 15GW(기가와트)가 손실됐으며, 이는 전국 수요의 60%에 해당하는 전력”이라고 설명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근로자의 날인 1일 “노조법 제2조, 제3조를 개정해 교섭권을 강화하고,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와 가압류로 인한 고통을 줄이겠다”며 노란봉투법 재추진 의사를 밝혔다. 성장을 주요 화두로 내세우는 이 후보가 노동 의제를 던지며 전통적인 지지 기반 굳히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노동정책 발표문을 통해 “노동권을 좀 더 적극적으로 보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란봉투법은 국회에서 두 차례 통과됐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입법이 무산됐다. 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노란봉투법을) 대선 공약에 담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의 정책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만나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모습이 진짜 대한민국의 모습”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