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잔해 치우며 시신 꺼내굶주림 흔하고 마실 물도 부족국제사회 관심 줄어들까 걱정미얀마에서 지난달 28일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다. 현지는 여전히 아비규환 상태인데 국제사회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 미얀마 군부가 반군과 휴전한 후에도 구호활동을 막고 있어 피해가 더 커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경향신문은 지난 24~25일 미얀마 현지에서 구호 중인 활동가들을 화상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만달레이 타다우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하고 있는 자니(52)는 이번 지진으로 함께 봉사활동을 하던 자식뻘 동료들을 잃었다. 그는 “사망한 지인이 대부분 20대 초반이었다”며 “부모님을 만났는데 너무 슬프고 남 일 같지 않아 피해 지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하고 있다”고 말했다.타다우에서는 피해 복구도, 시신 수습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좁은 골목길이 많아 무너진 건물 잔해를 치울 장비가 진입하기 쉽지 않다. 사람 손으로 ...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북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나왔다. SFTS는 논이나 밭 등 야외작업 과정에서 진드기를 통해 감염될 우려가 높은 병이다.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달 초 쑥을 캐러 다녀온 주민 A씨(76)가 어지럼증과 근육통, 식욕부진 등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증상이 악화해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지난 20일 숨졌다. A씨는 지난 24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올해들어 전국에서 발생한 SFTS 환자는 총 2명으로, 이 가운데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SFTS는 매년 4~11월에 주로 발생한다. 작은소피참진드기에게 물리면 약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야외활동 이후 38도 이상의 고열이나 구토, 설사, 식욕부진,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면 SFTS를 의심해봐야 한다.SFTS는 치명률이 높지만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 특히 텃밭작업·풀베기·등산·골프 등 야외활동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