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사상사고 발생 후 문 닫은 경남 창원NC파크에서 빠르면 이달 중 경기가 재개될 전망이다.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은 9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오는 18일까지 창원NC파크 내 시설물 정비를 마칠 계획”이라며 “조속한 재개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시는 시설물 정비 일정을 고려하면 이달 말 창원NC파크 재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3월 말 창원NC파크 3루 측 매점 인근에서 외장마감재가 떨어져 야구팬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사고 발생 후 2개월여 만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열린 창원NC파크 안전조치 이행점검 회의에서 NC파크에 대해 정밀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에 보고하고 사조위가 시설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면 재개장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구한 정밀안전진단은 태풍·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점검도 포함돼 최소 6개월 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사실상 ...
소아 크론병 환자에 대한 치료 반응이 양호할지를 예측할 때 염증을 유발하는 신호 물질인 사이토카인 수치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정 사이토카인의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크론병 치료에 사용되는 생물학적 제제 ‘인플릭시맵(Infliximab)’의 효과가 떨어지는 경향이 확인됐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미진·최연호·권이영·김윤지 교수,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선영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진은 2020년 6월부터 1년간 중등도 이상 크론병으로 진단받은 19세 미만 환자 26명을 추적 관찰했다.크론병은 구강에서 항문까지 위장관 전체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특히 소아기에 발병하면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더욱 신중한 치료가 필요하다. 연구진은 염증이나 감염이 발생했을 때 면역세포를 이끌어내는 신호 전달 단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4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를 개최한다.청문회에서는 대법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사법권 남용 및 대선 개입 의혹을 다룬다.조 대법원장 등 대법관 12명과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이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모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허위사실 공표죄의 요건 중 ‘행위’를 삭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심사한다. 이 법안은 지난 7일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의결됐다.법사위는 ‘조희대 대법원장 등에 의한 사법 남용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과 대법원 판결에 헌법소원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대법관 수를 기존 14명에서 100명으로 증원하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 등도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