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노동자들이 정기휴점일을 보장하고 정기휴점일에 여는 VIP 행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일부 백화점들이 가정의 달인 5월 대목을 맞아 일방적으로 정기 휴점을 취소하거나 휴점을 하더라도 비밀리에 VIP 행사를 치러 노동자들은 휴식권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은 9일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화점 노동자의 ‘함께 쉬는 날’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휴일에도 백화점 노동자는 쉽게 쉴 수 없다”며 “몸은 집에 있어도 매장이 열려있어 끊임없이 걸려 오는 업무 전화에 시달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조가 일하는시민연구소·유니온센터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휴일·휴무에 회사로부터 연락은 받은 적이 있는 백화점 노동자는 67.1%에 달했다.이들은 셋째 주 월요일인 ‘백화점 정기휴점일’은 “소중한 날”이라고 했다. 다 함께 쉬는 날이기에 온전한 휴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
말다툼 끝에 같은 국적 직장 동료를 살해한 30대 외국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11부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베트남 국적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밤 울산 주거지에서 함께 사는 같은 국적의 직장 동료 3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A씨는 동료들과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B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B씨가 A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고, A씨는 이에 격분해 주방에서 흉기를 가지고 와 범행을 저질렀다.불법체류자 신분이던 A씨는 범행 직후 옷을 갈아입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약 3시간 만에 A씨를 붙잡았다.재판부는 “A씨는 불법체류 사실이 발각될까 두려워 범행 후 별다른 구호 조치도 없이 도주했다”며 “다만, 모든 혐의를 인정하면서 경찰에 적극 협조한 점과 유족이 감형을 원하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주말에 내린 비를 뒤로하고 12일 다시 초여름 날씨가 찾아왔다.전날 낮 최고 20도였던 서울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24도까지 올랐다.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맑고 공기 질도 무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수도권은 밤에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까지 오를 전망이다.다음날인 13일도 전국 낮 최고 기온이 25도를 웃돌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