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서는 4일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대선 후보 단일화를 두고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기존 지도부는 빠른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새로 당권을 쥔 김 후보는 당 사무총장 교체 등 단일화 주도권 잡기에 들어갔다. 오는 11일 대선 후보 등록 전 단일화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국민의힘은 이르면 5일 당내에 단일화 추진 기구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단일화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바로 협상을 진행해 오는 7일 안에 끝내려던 당 지도부의 구상보다는 단일화 절차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와 한 전 총리의 만남 역시 이날 성사되지 않았다.당에선 단일화가 늦어지는데 대한 우려가 나왔다. 당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12일에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려면 후보가 며칠 전에는 정해져야 후보 콘셉트에 따라 공보물을 준비하고, 차량 준비도 미리 할 수 있다”며 “시간이 촉박하다”고 말했다.당무우선권을 쥔 김 후보 측은 바로 ...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오월 정신의 전국·세계화를 위한 민주시민교육이 광주·전남 교실 곳곳에서 펼쳐진다.광주시교육청은 “7~24일을 ‘5·18 기념주간’으로 지정하고, 5·18의 역사와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7일에는 이정선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자들이 5·18 학생 희생자들의 학교를 찾아 합동 참배를 한다. 5·18 사적지 함께 걷기, 민주평화대행진, 5·18 청소년 문화제-소년이 온다 등 행사도 이어진다.광주 일선 학교들은 5·18 교육 내실화에 힘을 쏟는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모든 학교에서 5·18 교육을 2시간 이상 필수 반영하도록 했다. 또 기념사업 운영비를 학교당 50만~80만원씩 편성했다. 각급 학교에는 5·18 인정교과서, 전시자료, 오월 교육 꾸러미를 보급하고, 교원 대상 5·18 연수 및 교사연구회 등을 지원한다.청소년이 주체가 돼 5·18 역사와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5·18 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