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겨울 전국 최초로 통영·거제해역에서 아열대 어종인 벤자리의 월동 시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고수온에 강한 벤자리는 최대 60㎝까지 자라며, 횟감으로 인기 있는 어종이다.벤자리 외에 잿방어·흑점줄전갱이·바리류 등 고수온에 강한 아열대 어류로 사육 기술을 개발하고 종자 보급에 나선다.앞서 경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지난해 벤자리 인공종자 생산에 성공했다.경남도는 매년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고수온 현상을 중심으로 해양수산분야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도는 올해 아열대 어류인 벤자리 수정란과 종자를 양식어민에게 보급할 계획이다.또 외해에서는 수심 조절이 가능한 ‘중층침설식 가두리’ 양식 시범사업도 추진해 효과를 검증한다.경남 해역에서는 지난해 고수온으로 인한 멍게 폐사율이 97%에 이를 정도로 피해가 컸다.도는 올해 고수온 특보가 발표되기 전 멍게 양식장 일부를 수심이 깊은 해역으로 이동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테무·쉬인 등 중국 상거래업체에 매긴 ‘관세 폭탄’ 불똥이 미국 빅테크 기업으로 튀고 있다.뉴욕타임스(NYT)는 시장정보업체 센서타워를 인용해 테무가 지난 3월31일부터 2주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미국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일일 광고 지출을 31% 줄였다고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같은 기간 쉬인은 미국 내 소셜미디어 광고비를 19%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두 업체의 광고비 삭감은 800달러(약112만원) 미만 소포장 수입품에 관세를 면제해주던 ‘소액 면세 제도’(de minimis) 폐지에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달 트럼프 행정부는 행정명령을 통해 5월2일부터 해당 제도를 폐지하고, 중국과 홍콩에서 들어오는 소포장 제품에 120%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테무와 쉬인은 미국에서의 상품 가격을 인상했다.테무와 쉬인은 초저가 상품과 인플루언서를 통한 SNS 광고로 미국 시장을 공략해왔다. 2022년 미국에 진출한 테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