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친에게는 ‘여사친’이 있었어요. 일주일에 한 번은 둘이서 밥 먹고 카페에 가고 그런 친구였죠. 하루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보는데 느낌이 ‘쎄’하더라고요? 네, 맞아요. 환승(연애)을 했더라고요.”에어쿠션을 두드리며 시작된 이야기는 아이라인을 그릴 즈음 절정에 이르고 입술 색을 채울 때까지 이어졌다. 시시각각 변하는 얼굴, 드라마보다 자극적인 이야기, 공감과 분노가 휘몰아치는 댓글까지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삼박자에 묘하게 빠져들었다. 요즘 젊은 여성들이 즐겨본다는 ‘전 남친 썰 풀면서 하는 메이크업’ 편의 얘기다.■ ‘방구석 수다방’이 열렸다‘함께하는 외출 준비’를 콘셉트로 뷰티·패션 정보를 공유하며 2030 여성들 사이 인기를 끌어온 ‘겟 레디 위드 미(GRWM, Get Ready With Me)’가 진화하고 있다. 제품 브랜드 정보나 트렌디한 메이크업 팁에 초점을 맞춰온 기존 콘텐츠와 달리 굴욕 연애담, 면접 뒷이야기, 인간관계의 민낯 등 장르 불문 사연이 ...
경기도는 전투기 오폭사고로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포천 이동면 등 피해 주민 5372명에게 각 100만원씩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했다고 1일 밝혔다.경기도는 앞서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장암리 작은 도서관 등 5곳에서 일상회복지원금 1차 신청을 받았다.이 기간동안 5451명이 신청해 5372명에게 지급을 완료했다. 나머지 79명은 포천 이동면 이외지역에 거주하는 경기도민 중 신체적·재산적 피해를 본 사람이다.포천시는 신청 기간을 놓친 주민을 대상으로 안내 공문 등을 발송해 연내까지 추가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포천시는 전투기 오폭사고에 따른 응급복구가 완료됨에 따라 4월 30일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종료했다. 수습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시민안전과 및 복지정책과 등 관련 부서에서 지속해서 주민지원에 나설 방침이다.경기도는 3월 7일 안전특별점검단을 통해 피해주택 110곳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에서는 3월 14일까지 현장 무료진료를...
시민단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했다.민생경제연구소 공동법률위원장인 이제일 변호사는 3일 서울의소리, 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연구소 명의로 조 대법원장을 공수처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조 대법원장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가 있다면서 “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즉각 강제수사해 엄벌에 처해달라”고 고발했다.이 변호사는 “피의자는 지난달 4월22일이 사건을 갑자기 직권으로 전원합의체로 회부했고 회부한 지 9일만에 원심의 결론을 정면으로 뒤집는 판결을 선고했다”면서 “6~7만 쪽에 달하는 사건기록과 당사자의 주장을 충분히 검토하기도, 법관들 사이의 합의를 충분히 도출하기에도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시간”이라고 고발장에 적었다.이 변호사는 “피의자의 위와 같은 범행으로 인해 6월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 지지율 압도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