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이 지난 28일 열린 개관식을 시작으로 정식으로 버스노선을 가동했다고 29일 밝혔다.1994년 건립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지난 2015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 판정을 받아 안전성 확보와 시설 보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이에 따라 용인시는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22년 8월 예산 175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2881.7㎡)으로 조성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임시운영 과정을 거쳐 올해 2월 준공했다.시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을 임시 운영하면서 과거 사용한 임시터미널을 철거하고, 주변 도로의 포장 공사와 전기버스를 위한 전기차충전시설을 마련했다. 터미널은 쾌적한 실내 공간 조성을 위해 중층 구조로 설계했고, 외부와의 연결성을 고려해 전면 유리 통창과 외부 캐노피 등 디자인을 적용했다.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된다. 위탁 기간은 3년으로, 공개모집을 통...
윤석열 정부가 집권한 2023~2024년 2년간 국세 수입이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 수입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으로 감소 규모도 코로나19 위기와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윤 정부 3년간 감세 조치로 다음 정부는 향후 5년간 100조원의 세수 감소 부담을 떠안을 것으로 추산됐다.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29일 ‘윤석열이 남긴 100조 청구서, 차기 정부의 해법은?’이라는 주제로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2023~2024년 2년간 국세 수입이 2022년보다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국세 수입이 감소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1990~2022년까지 32년 동안 전년보다 국세수입이 감소한 때는 1998년(IMF 외환위기)과 2009년(금융위기), 2013년(경기둔화), 2019~2020년(코로나19 위기) 단 네 차례에 불과했다. 2년 연속 세수가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시기인 2019~2020년...
지난해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수준이 정규직의 66.4%에 그쳐 5년 만에 60%대로 하락했다.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수준 감소폭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컸다. 단시간 노동자가 급증하고, 근로일수가 줄어든 영향이다.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6월 기준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총액은 정규직의 66.4%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4.5%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2008년 통계 작성 이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임금 비율은 2020년 처음 70%를 넘어서 4년간 70%대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다시 60%대로 내려앉았다. 작년 시간당 임금 총액은 정규직이 2만7703원으로 11.7% 증가했고, 비정규직은 1만8404원으로 4.7% 증가했다.노동부는 “지난해 근로일수가 2일 감소해 정규직 시간당 임금 총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규직은 노동시간이 감소해도 임금에 영향을 주지 않는 월급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