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정치는 현실이고 민생 개선이 정치의 가장 큰 몫”이라며 “가급적 지나간 이야기, 이념·진영은 잠깐 곁으로 미뤄두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당 대선 후보 확정 후 첫 일정으로 이승만·박정희 등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반도체 기업을 찾았다. 대선 어젠다로 내세운 통합과 성장을 재차 강조한 행보로 풀이된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이승만·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하고 “지금 당장 급한 것은 국민통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후보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구동존이’(차이를 인정하며 같은 점을 추구함)를 언급하며 “좌우의 통합이든, 보수와 진보의 통합이든 똑같아질 수는 없겠지만 차이는 차이대로, 공통점은 공통점대로 찾아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서 “모든 국민의 후보”가 되겠다며 통합을 강조했다.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것...
경기도가 선감학원 아동 유해매장 추정지로 확인된 선감학원 공동묘역에서 유해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537점의 유해가 수습됐다.경기도는 30일 선감학원 공동묘역에서 선감학원사건 피해자와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공개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발굴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발굴 대상지역은 안산시 선감동 산37-1번지 총면적 2400㎡의 묘역에 일제 조사 등으로 확인된 155기 분묘였다. 발굴을 거친 결과 분묘로 확인된 것은 133기다.22기 중 봉분형태의 21기는 단순 흙무덤(생토) 또는 이장 등으로 분묘는 아닌 것으로 확인했고, 1기는 매장유산으로 발견신고해 관련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조사가 중지됐다.133기의 분묘 중 유해가 출토된 분묘는 67기였다. 경기도는 해당 분묘에서 유해 537점을 수습했다. 치아가 가장 많았고, 일부 대퇴골, 상완골(위팔뼈)도 출토됐다. 발굴된 유해는 전문기관의 감식을 거쳐 사망 연령이 30세 이하로 판명·확인된 유해에 ...
캐주얼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MARITHÉ FRANÇOIS GIRBAUD)’가 지난 4월 26일 일본 도쿄 시부야구 하라주쿠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브랜드는 국내 패션기업 레이어가 전개하고 있다.오픈 첫 주말에는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한정판 오리지널 코스터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매장 앞에는 개장을 기다리는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서는 등 현지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틀간 약 1억 원(한화 기준)의 매출을 기록하며 일본 내 브랜드 인지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최근 공개된 2025년 봄·여름 시즌 캠페인에는 배우 차은우가 새 모델로 참여했다. 관련 화보에 등장한 주요 아이템들이 일본 매장에서 빠르게 품절되는 등, 국내에 이어 일본 소비자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이번 매장 오픈을 기념해 브랜드는 일본 벚꽃에서 착안한 ‘사쿠라 컬러’를 적용한 현지 전용 상품도 함께 출시했다. 로고 티셔츠, 볼캡, 에코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