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0일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원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전환했다. 중량감 있는 중도·보수 인사들을 영입하고 당내 비이재명(비명)계를 전진 배치하는 등 선대위 구성 방점을 통합과 외연 확장에 뒀다.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퇴행과 파괴를 막고 희망과 미래로 향하게 할 유일한 동력은 국민 통합”이라며 “더 이상 지난 과거나 이념, 사상, 진영 이런 것들에 얽매여 분열과 갈등을 반복할 여유도, 시간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국민 약속으로 내란 극복·민주주의 회복, 민생·경제 회복, 국민 통합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7명으로 구성된 총괄선대위원장단에서부터 범진영·범계파적 특징이 나타났다. 김영삼 정부 때 환경부 장관을 지낸 윤여준 전 장관이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함께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노무현 정부 첫 법무부 장관인 강금실 전 장관, 문재인 정부 때 코로나19 방역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