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취임 100일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 중재에서 손을 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2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종전 협상의 교착 상태가 장기화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인내심을 잃고 중재를 포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지난해 미 대선 선거운동 기간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큰소리쳤으나 취임 100일이 되도록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우크라이나에 에너지·인프라 30일 휴전안, 흑해 해상 휴전안을 제시했으나 러시아가 여러 선결 조건을 내걸면서 휴전은 사실상 흐지부지됐다.러시아는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군에 기습을 허용했던 쿠르스크 지역을 수복한 것을 포함해 주요 전선에서 우세한 상황이라 당장 전면적인 휴전·종전에 동의할 유인이 적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러 제재 가능성 등을 거론할 때만 휴전...
외교부가 29일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에 따라 업무용 휴대전화 등의 유심을 교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도 장병들의 휴대전화 유심 교체를 SK텔레콤 측과 협의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전날 모든 정부 부처에게 관련 보안 조치를 권고했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외교부 명의 업무용 휴대전화와 태블릿 등 모바일 단말기기를 대상으로 유심 일괄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1차 교체를 완료했고, 2차 교체에 대해서는 (SK텔레콤 측과)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유심 정보 유출 관련 피싱 사이트 연결 사례 등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유심보호서비스 신청, 유심 교체 권고 등을 해당 사항이 필요한 직원들에 공지했다”라며 “산하 기관에도 공지 사항을 전파했다”고 덧붙였다.국방부도 장병들의 휴대전화 유심을 원활히 교체할 수 있도록 SK텔레콤 측과 협의하고 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해당 업체가 유심 교체와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