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지난 28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추가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림당국은 야간 진화가 가능한 헬기를 투입하는 등 총력 진화에 나섰다.29일 산림청 실시간산불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151㏊, 진화율은 54%이다. 진화율은 밤새 산불 확산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대구시는 산불이 난 후 위험구역인 북구 노곡동·조야동 등 지역 주민 900가구, 2216명을 팔달초등학교와 매천초등학교, 동변중학교 등 대피소 3곳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또한 야간 산불 확산에 대비해 서변동 등 주민 2164가구, 3414명에 대해 선제 추가 대피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는 대구요양원 등 요양시설 거주자 61명을 대구의료원 등 산불에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전날 오후 산불 현장을 돌아본 뒤 대책회의를 열고 진화 상황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본부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