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이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갑자기 쓰러진 엄마를 살려 표창장을 받았다.경기 부천시는 지난 1일 ‘103회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어린 나이에도 위급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해 엄마를 구한 부원초등학교 3학년 정태운군(9)에게 ‘모범 어린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정군은 지난 1월 8일 오후 10시 20분쯤 집에서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진 엄마(48)를 발견하고, 침착하게 119에 신고한 후 직접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는 맥박이 거의 없는 상태였던 정군 엄마에게 응급처치를 진행했고, 빠른 대응 덕분에 호흡과 맥박을 회복했다. 정군 엄마는 5일 만에 의식을 되찾고 지금은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정군은 “엄마가 쓰러졌을 때 많이 당황했지만, 학교에서 배운 것을 떠 올리며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말했다.부천시는 정군은 유아기부터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어린이집과 학교 등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운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인도에서 ‘국민 브랜드’가 되겠다는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세 번째 현지 가전공장 착공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LG전자는 인도 북부 노이다 공장과 중서부 푸네 공장에 이어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에 부지 100만㎡, 연면적 22만㎡ 규모로 공장을 짓는다. 총 투자 규모는 6억달러(약 8400억원)에 달한다. 연간 생산 능력은 냉장고 80만대, 세탁기 85만대, 에어컨 150만대, 에어컨 컴프레서 200만대 수준이다. 회사는 내년 말 에어컨 초도 생산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세탁기∙냉장고∙에어컨 컴프 생산라인 등을 순차 가동할 예정이다.스리시티 공장이 완공되면 LG전자의 인도 내 연간 합산 생산 능력은 냉장고 360만대, 세탁기 375만대, 에어컨 470만대로 늘어난다. 1997년 인도에 진출한 LG전자는 현지 냉장고·세탁기·에어컨·TV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스리시티 공장 건설은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가속 페달을 밟아볼라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과속 단속 구간만 아니었다면, 조금 더 과감하게 치고 나갔을 게 틀림없다.지난달 29일 전기차 버전인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에 이어 운전대를 잡은 ‘그란투리스모 모데나’는 강력한 6기통(V6) 3리터(L)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내연기관 버전이었다.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을 결합해 최고 출력 490마력, 최대 토크 61.2㎏.m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가 시속 302㎞에 이르고, 제로백은 3.9초다.시동을 켜니 바닥에 밀착하다시피 내려앉은 운전석을 타고 올라오는 엔진 소리가 내면에 잠자고 있던 질주 본능을 당장에라도 깨울 것처럼 요란하면서도 웅장하다.오후 시승 코스는 그란투리스모 폴고레를 타고 왔던 코스의 역방향이다.인천 영종도를 출발해 서울 청담동에 도착하는 70㎞ 구간을 달렸다. 비교적 차량이 뜸한 직선 도로가 나타났다. 가속 페달을 세게 밟아봤다. 마세라티가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