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하고 새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가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를 시작하기 전 영화 <콘클라베>를 봤다는 일화가 전해졌다.교황의 둘째 형인 존 프레보스트는 8일(현지시간) 미국 NBC시카고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최근에 그의 동생과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태생인 교황은 삼형제 중 막내다.프레보스트는 콘클라베가 시작되기 직전에 동생과 통화했다고 전했다. 프레보스트는 통화 당시 동생에게 영화 <콘클라베>를 봤냐고 물었고, 교황은 봤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래서 동생은 (콘클라베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고 있었다”고 했다.추기경단의 교황 선출 과정을 상세하게 담은 영화 <콘클라베는> 미국에서 지난해 10월 개봉했다. 앞서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콘클라베 과정을 경험해보지 않은 추기경들이 이 영화를 참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오 14세 역시 2023년 추기경 서임을 받아 콘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