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시 불소추 특권 탓에 수사하지 못했던 사건들을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검찰은 29일부터 윤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정당법 위반 사건 고발인들을 불러 조사한다.28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조민우)는 윤 전 대통령 관련 고발인 네 명에게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검찰청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지했다. 검찰은 29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를 윤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및 정당법 등 위반 혐의에 대한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한다. 송 대표는 2023년 7월 윤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윤 전 대통령은 대선 당시 장모 최은순씨에 대해 “장모가 사기를 당한 적은 있어도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 준 적이 없다”고,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는 “집사람은 주식 투자 관련해 손해만 보고 그냥 나왔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 말이 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다목적구축함’ 최현호의 첫 무장 시험사격을 참관하고 해군의 핵무장화에 속도를 내라고 지시했다.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총국, 국방과학원, 탐지전자전총국이 구축함 최현호에 탑재된 무장체계의 성능 및 전투 적용성 시험에 착수했다고 30일 보도했다.최현호를 진수하고 사흘 후인 28일에는 초음속순항미사일, 전략순항미사일, 반항공(대공)미사일들을 시험발사, 127㎜ 함상자동포 시험사격이 진행됐다. 29일에는 함대함전술유도무기와 각종 함상자동기관포들, 연막 및 전자장애포의 시험사격이 진행됐다.김 위원장은 구축함을 방문해 시험발사를 지켜보면서 무기체계 성능시험을 신속히 시작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무장체계를 빠른 기간 내 통합운영할 수 있게 완성하라”고 지시했다.김 위원장은 “새 세대 고도기술을 도입한 공격 및 방어형복합체계들의 장비수준을 부단히 높여 함의 다용도, 다목적화를 더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는 것은 우리 함선공업부문앞에 나서는 중...
올해 4.1% 줄어 3만4642달러 예상…내년 대만에 추월당할 듯올 실질 GDP 성장률 1% 예측…내년 1.4%·후년 2.1%로 회복한국이 4년 뒤에야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이 나왔다. 6개월 전만 해도 ‘4만달러’ 달성 시점이 2027년이었으나 최근 2029년으로 늦춘 것이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대외 관세전쟁 등의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28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IMF는 지난 2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3만4642달러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보다 4.1% 감소한 수치다. IMF 기준 한국의 1인당 GDP는 2020년 3만3653달러에서 2021년 3만7518달러로 늘었다가 2022년 3만4822달러로 줄었다. 이후 2년 연속 증가해 지난해 3만6129달러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3년 전인 2022년 수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