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입주민 200여명이 긴급대피했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5일 오후 3시 43분쯤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의 14층짜리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이날 불로 5층에 사는 주민 1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또 주민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9대, 소방관 72명을 투입해 20여분 만인 오후 4시 4분 불을 완전히 껐다.화재 당시 성남시는 재난안전 문자를 통해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연기 흡입 방지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아파트 5층 창문으로 검은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음주 뺑소니 사고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34)가 2심에서도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김지선·소병진·김용중 부장판사)는 2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김씨는 지난해 5월9일 밤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 장모씨(40)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김씨는 잠적했다가 17시간이 지나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김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고 2심 판단도 같았다. 2심 재판부는 “사건 당일 피고인의 음주량이 상당해 보이고 단순히 휴대전화 조작으로 사고를 냈다고 볼 수 없다”며 “음주로 사고력과 판단력이 현저히 저하돼 (사고를) 일으켰다고 판단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과 관련해 “대부분의 주요 사항은 이미 합의됐다”라고 주장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도착 직후 SNS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거론하며 “그들은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다. 이제 양측은 최고위 수준에서 만나 (협상을) 끝내야 한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즉각적으로 유혈 사태는 중단해야 한다”라면 “우리는 이 잔인하고 무의미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필요한 곳은 어디든 갈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에서 이탈리아로 이동하는 비행기 기내에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포괄적 평화 협정 작업은 원활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는 이날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3시간 대화를 나눴다. 미국은 최근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는 물론 러시아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