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안대로에서 도시철도 2호선 노면전차(트램) 공사가 시작돼 중앙 버스전용차로 운영이 중단된다. 대전시는 교통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버스정류장을 이전·통합 운영하고, 대시민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대전시는 유성구 도안대로에서 25일부터 트램 건설 공사가 시작된다고 24일 밝혔다. 공사 구간은 상대지하차도에서 충남대 정문오거리까지 약 2.6㎞다.이번 공사로 상대지하차도부터 유성네거리까지 도안대로 1.36㎞ 구간에서 중앙 2개 차로의 버스전용차로가 단계적으로 통제·폐지된다. 25일부터 상대지하차도∼도안5단지네거리 500m 구간의 버스전용차로가 우선 통제되며, 도안5단지네거리∼도안1단지삼거리(470m) 구간과 도안1단지삼거리∼유성네거리(390m) 구간 버스전용차로가 5월말까지 순차 통제에 들어간다. 통제 기간은 트램 공사가 끝나는 2027년 8월까지다.대전시는 이 기간 도안대로 버스전용차로의 버스정류장은 이전하거나...
이스라엘이 지난달 가자지구 내 유엔 시설이 포격 당한 데 대해 자국군 책임을 인정했다. 그동안 이스라엘군과 관련 없다고 주장해왔으나, 입장을 뒤집고 오판에 따른 공격이었다며 유엔에 사과했다.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인 내부 조사 결과 지난달 19일 가자지구 중부에 있는 유엔 시설을 포격한 것은 이스라엘군 전차에서 발사한 포탄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그 건물에 적이 있다는 평가에 따라 공격이 이뤄졌으며, 군은 이를 유엔 시설로 식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스라엘군은 이어 이 ‘심각한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런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며칠 안에 추가 조사를 진행하겠다고도 밝혔다.당시 포격으로 유엔의 불가리아 구호 활동가 1명이 사망하고 다른 직원 등 9명이 다쳤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모든 유엔 시설의 위치는 분쟁 당사자들에게 알려져 있고 당사자들은 국제법에 따라 이...
한국과 미국의 재무·통상 담당 장관이 24일 오전 8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9시) 워싱턴 재무부 청사에서 양국 간 관세·무역 등을 논의하는 2+2 통상 협의를 진행했다. 한·미는 서로의 기본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협의 틀과 내용을 정하는 ‘탐색전’을 벌였다. 협의 전날 미국에 도착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 철폐와 자동차 관세 해결을 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측은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 가능성을 시사했다.안 장관은 23일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기본적으로 지금 상호관세가 부과된 것을 철폐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25%의 품목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자동차의 경우 대미 교역에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신속하게 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측이 자동차 관세에 대해 협상 여지를 보였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특별히 그런 것을 받은 것은 없다”고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