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성소수자 단체가 오는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혼인 평등 실현 등 성소수자를 위한 21개 국정과제를 대선공약에 포함하라고 후보자와 정당에 요구했다.성소수자 권리 실현을 위한 전국 49개 인권단체 연합인 무지개행동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제21대 대선 성소수자 국정과제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성소수자 지키는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한다”며 “각 정당은 성소수자 정책과제를 공약하라”고 촉구했다.무지개행동이 요구한 성소수자 정책은 성소수자 인구 및 통계 등 실태조사, 차별금지법 제정, 혼인평등 실현(민법 개정을 통한 동성혼 법제화), 트랜스젠더의 성별 자기 결정권 보장, 학교·일터·병원·군 내 성소수자 권리보장 등 총 21개다. 이중에서도 우선 안건은 ‘성소수자 인구 및 통계 등 실태조사’, ‘차별금지법 제정’, ‘혼인평등 실현’ 등이다.이들은 “선거철마다 성소수자의 존재가 찬반논쟁의 대상이 되고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북한이 28일 러시아에 이어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공식 확인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갔다. 다음달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 80주년 행사에서 북·러 정상이 만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이 러시아로부터 효과적으로 파병 대가를 얻어내기 위해 별도의 단독 정상회담을 요구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북·러가 지난해 6월 체결한 조약을 근거로 북한군의 파병을 공식화하면서 양국관계를 강화하는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파병 공개, 러시아 승전 프레임 조성, 북한군의 적극적 의미 부여는 향후 북·러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빌드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6월19일 북한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모스크바를 방문해달라고 초대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11월30일 올해 전승절 열병식에 북한군 부대를 파견해달라고...